폭우와 가뭄이

손바닥 뒤집듯 변덕스럽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서입니다.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무덥습니다.


이 시기는

중복(中伏)과 겹치는데

(올해는 7월 28일),

대서는 12번째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120도를

통과할 때로 정하고,

중복은 오행설에서 기가 약한 금(金)에 해당하는 하지 후

네 번째 경(庚)일로 정합니다.


우리나라는

하지에서 대서 기간이

장마 기간이며,

장마전선이 물러가면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찾아오고 태풍이 올라옵니다.


이 무렵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와

논밭두렁 잡초 베기와

퇴비 준비 같은 농작물 관리로 쉴 틈이 없었습니다.


다행히 참외, 수박, 복승아,

채소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는 시기로 과일은 이 때가

가장 맛있습니다.


그래서 열흘에 한 번

복날에 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쉬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대서에는

상반기의 행적을

점검해 볼 시기입니다.

지금의 나의 행적이

가을의 수확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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