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대화 (以靜待譁 써 이, 고요할 정, 기다릴 대, 시끄러울 화)


손자의 군쟁(軍爭)편에 ‘아군의 태세를 잘 정비하여 적이 혼란스러워지기를 기다리고, 아군의 태세를 침착하게 가다듬어 적이 시끄러워지기를 기다리니, 이것이 심리를 다스리는 방법이다 以治待亂 以靜待譁 此治心者也.’라고 하였다.

싸워서 이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은 여유가 있어 시끄럽지 않다. 반면에 마음이 불안하면 조급해지고, 조급해지면 시끄럽고 말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아군의 태세를 침착하게 가다듬고 나서 적이 조급해질 때를 기다려 그 불안정한 약점을 공격하면 승리를 취할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유래한 이정대화(以靜待譁)는 ‘고요함으로써 시끄러워지기를 기다린다.’라는 뜻으로, 아군의 태세를 침착하게 가다듬고 나서 들뜨고 조급해진 적을 상대하라는 전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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