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음에선ㆍ(아래아) 1개가 없어졌고, 자음에서는 ㆁ(옛이응), ㆆ(여린히읗), ㅿ(반치음) 3개가 없어졌습니다.
'ㆍ'(아래아) 글자가 없어진 것은 그 소리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ㆍ' 소리가 없어진 원인과 과정은 아직도 명확한 해답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시점은
참조.)'ㆍ' : [아래 아]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ㅏ]와는 전혀 다른 소리입니다.
[ㅏ]와 [ㅗ]의 중간음이라 하지만 [ㅗ+ㅓ]를 이중모음처럼 발음해야
비슷한 소리가 되며 제주어에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아도얼) > 아들
(또얼) > 딸
생이(모엉생이) > 망아지
실(모어실) > 마을
슬(고어슬) > 가을
저 옵서(호언저 옵서) > 어서 오세요
<영어에서 door에서의 모음발음과 유사할것으로 생각됩니다.>
'ㆁ' : 글자만 없어졌고, 소리는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현재 쓰이는 'ㅇ'이 훈민정음 창제시의 'ㆁ'과 'ㅇ' 역할을 겸하고 있죠. 원래 글자 모양이 비슷한데다가, 'ㆁ'은 종성 즉 받침에만 쓰이고 'ㅇ'은 초성에만 쓰였는데, 그냥 한 글자로 써도 혼동될 염려가 없습니다.
'ㆁ' : [응]의 첫소리 [ㅇ]은 무음(소리 없음)이고, 받침 [ㅇ]은 [ᅌ]으로 써서 구별하는데
현대 한글에서는 모두 [ㅇ]으로 쓰고있습니다.
'ㆆ'은 이미 훈민정음 창제 당시부터 소리가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유어 단어에는 전혀 쓰이지 않았고, 한자음을 '挹'처럼 중국음에 가깝게 표기하기 위해서 훈민정음에 포함된 글자입니다. (1496년 이후에는 쓰지 않고 [ㅇ]으로 발음해도 됩니다.)
'ㅿ' : 소리가 없어졌습니다. 'ㅿ' 소리는 'ㅅ'으로 바뀌거나 'ㅇ'으로 바뀌어 남아있습니다.([ㅅ]과 [ㅇ]의 중간음)
'ㅿ' : 우리말 변화를 참고하세요.
>슬>마실>마을
>슬>가실>가을
표준어 '여우' / 방언 '여수'
표준어 '(병이) 나아' / 방언 '(병이) 나사'
<shi나 sha 발음과 유사할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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