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출신 드보르작이

프라하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

 1891년 미국의 음악원

 원장직을 제의받습니다.  

3배가 넘는 연봉에, 긴휴가

 콘서트를 연간 10회 이상

지휘할 수 있는 

파격적인 대우였습니다



이런 조건을 내건 사람은 

쟈넷 써버라는 여성입니다. 

열렬한 음악 애호가인 그녀는

 부유한 사업가와 결혼한 뒤,

 당시 척박하기 그지 없던

 미국의 음악계를 개혁할 

젊은 음악가들을 키울 목적으로

뉴욕에 음악원을 설립합니다.  

그리고 원장 적임자로 

당시 유럽 뿐 아니라

 미국에까지 명성이 자자한

 드보르작을 낙점했던 겁니다


드보르작의 수락에는 

미국의 기차와 

방대한 철도 시스템을 

눈으로 직접 보고자 했던

 욕심도 작용했습니다.  

그는 自他가 인정하는 

철도 마니아였기 때문입니다 


드보르작이

이처럼 미국에 머물면서

작곡한 첫 작품이 

뉴욕 필이 카네기 홀에서 

연주해 큰 성공을 거둔  

신세계 교향곡입니다


미국이라는 신대륙에서 받은 

신선한 충격과 함께 

고향을 향한 그리움이 

진하게 배어 있는 곡입니다


그는 광활한 미국에 경탄했지만, 

흑인과 인디언에 대한 

차별에  경악하기도 했습니다

 게르만 민족에게 

오랜 세월 탄압당한

 체코인으로서 

남의 일같지 않았을겁니다  


이 작품은 흑인 영가와 

아메리칸 인디언 민요가 

간간히 녹아 있으면서, 

전반적으로 고향인 

보헤미안 정취가 가득하다고

평론가들은 말합니다


신세계교향곡 2악장은

우리에게도 익은 멜로딥니다.


"꿈 속에 그려라 그리운 고향

 옛 터전 그대로 향기도 높아

 지금은 사라진 친구들 모여~"



https://youtu.be/N4Jhky9zTH0


"Going  home"

http://m.blog.naver.com/palm365/220081523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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