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인 가곡

'고향의 노래'


설 명절 연휴에 함께했던

고향과 가족의 

포근함을 마음속에 되새기며....


이 곡은 이수인 선생이 

고향인 마산을 떠나 

KBS 어린이 합창단 

상임 지휘자로 발탁되어 

서울로 오게 된 

1968년에 작곡했습니다. 

같은 학교 국어 교사로 있던 김재호 시인이 

편지로 보내온 시를 받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담박에 써 내려갔다 합니다


테너 엄정행씨가 초연했고 

뒤를 이어 많은 성악가들이 다투어 부르게 되었습니다


가사를 음미해 보면

<고향의 노래>


국화꽃 져 버린 

겨울 뜨락에

창 열면 하얗게 

무서리 내리고

나래 푸른 기러기는 

북녘을 날아간다

아 이제는 한적한 

빈들에 서보라

고향 집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고향 길 눈 속에선 

꽃등불이 타겠네


달 가고 해 가면 

별은 멀어도

산 골짝 깊은 골 

초가 마을에

봄이오면 가지마다 

꽃잔치 흥겨우리

아 이제는 손모아 

눈을 감으라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고향 집 싸리울엔 

함박눈이 쌓이네


이 곡을 초연했던 

테너  엄정행의 목소리와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이원준의 목소리로 차례로 들어봅니다


고향의 노래(테너 엄정행): http://youtu.be/wofQyw0S8D8


고향의노래

(김재호 작사 이수인 작곡)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이원준: http://youtu.be/Q9SjJwuZ6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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