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구경 - 장사익


["어머니, 꽃구경 가요"

제 등에 업히어 꽃구경 가요

세상이 온통 꽃 핀 봄날

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등에 업혔네

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

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짙어지자

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

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

한 웅큼씩 한 웅큼씩 

솔잎을 따서

가는 길 뒤에다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나요

솔잎은 뿌려서 뭐 하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내려갈 일 걱정이구나

길 잃고 헤맬까 걱정이구나 ]


노모의 

자식 사랑을 담은

고려장의 내용을 

장사익이 노래 불러 

심금을 울린 노래말입니다


삶이 어려워 부모를 

산너머 산골에 버려야 할때

어머니는 돌아갈 아들이 

길을 잃을까~

솔잎을 뿌리는 부모님!

그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자식!

언제나 자식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을 노래했습니다


오늘은 어버이 날.....

부모님의 마음을 

다시 한번 헤아리며

장사익의 "꽃구경"을 들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EL1AQQU0MpY&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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