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思錄云 (근사록운)


懲忿(징분)을

如救火(여구화)하고,

窒慾(질욕)을

如防水(여방수)하라

 

근사록에 말하였다.

분노를 징계하기를

불을 끄듯이 하고,

욕심을 막기를

물 막듯이 하라.


-明心寶鑑•正己篇-


近가까울근,思생각사,

錄기록할록,懲징계할징,

忿성낼분,如같을여,

救불끌구,窒막을질,

慾욕심욕,防막을방,


近思錄(근사록):

중국 송나라의 朱熹(주희)와

呂謙(여조겸)이

함께 지은 책으로

인격수양에 필요한

명언 622조목을 추려

14권으로 편저하였다.

여기서 책명인

근사록의 近思는

'가까이에서 생각한다'는 뜻으로 구체적인 현실에서

도리를 생각해낸다는 의미이다.


論語 子張편 제6장,

子夏曰 博學而篤志

(자하왈 박학이독지)하며

切問而近思하면

(절문이근사)

仁在其中矣니라

(인재기중의)

[자하가 말하기를

,'배우기를 널리하고

뜻을 독실히 하며,

절실하게 묻고

가까이에서 생각하면

仁은 그 가운데 있다'고

한 것에서 따온 말이다]


(懲忿窒欲(징분질욕)은,

周易 64괘의

山澤損卦(산택손괘)의

대상전(大象傳)에도 나옵니다.


象曰(상왈)

山下有澤(산하유택)이

損(손)이니

君子(군자) 以(이)하여

懲忿窒欲(징분질욕)하나니라.


상에 가로되,

산 아래에 못이 있는 것이

손(損)이니,

군자는

이 괘의 이치를 살펴,

분노가 일어나는 것을

징계하고 욕심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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