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敬宗曰(허경종왈)

허경종(許敬宗)이 말하였다.


春雨如膏나

(춘우여고)

行人은

(행인)

惡其泥濘하고

(오기니녕)


봄비는 

기름과 같으나

길가는 사람은

그 진창(흙탕물)을 싫어하고


秋月揚輝나

(추월양휘)

盜者는

(도자)

憎其照鑑이니라

(증기조감)


가을달이 

밝게 비치나

도둑은 

그 밝게 비추는 것을

 싫어하느니라.


-明心寶鑑•省心篇下-


○허경종(許敬宗):당나라 때

 정치가,학자,

○膏기름고,○惡미워할오,

○泥진흙니(이),○濘진창녕(영)

 ○揚날릴양,○輝빛날휘,

○盜훔칠도,○憎미워할증,

○照비출조,○鑑거울감,비출감


각자가 처한 입장에 따라

 세상만사 달라질 수 있다는 뜻


즉 인생살이의 잣대는

 상대적임을 말해주고 있다.


While spring rains 

make the earth fertile,

 travelers hate 

the mudhole they make.

 While the autumn moon

 brightens everything,

 thieves hate the bright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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