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脫冠而得一點
천탈관이득일점
乃失杖而橫一帶
내실장이횡일대
/김삿갓
김삿갓은
전국 방방곡곡을
방랑하면서
숫한 일화와
글들을 남겼는데...
풍모를 알아보고
환대 받기보다는
멸시와 푸대접을 받기
일쑤였다고 합니다
김삿갓이
자기를 심히 홀대한
어느 부자집 대문에
남겨 놓은 시 한수입니다
하늘 天에서
冠(갓관)인 一을
脫(뺄탈) 빼고
점을 하나 붙이면
개犬자가 되고,
乃(이에내)자에서
지팡이장(杖)을 빼고
띠처럼 帶(띠대)
가로橫(횡)로 그으면
아들子가 됩니다
자신을 무시하는
부자집 영감님에게
개아드님이라고....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난설헌과 함께 조선을 대표하는 여류 시인 이옥봉의 시 (0) | 2016.10.27 |
---|---|
路上所見 노상소견 길위에서 본 여인 -姜世晃 강세황 (1712-1791) (0) | 2016.10.26 |
夜思何 (야사하) / 황진이 詩 (0) | 2016.09.10 |
봄비 -이수복 (0) | 2016.08.20 |
送人(송인) /鄭知常(정지상 고려시대) (0) | 2016.08.20 |